농촌진흥청은 여름 배추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고랭지'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추 전체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고랭지 여름 배추는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준고랭지 재배 기술을 개발해 출하 시기를 초여름이나 초가을로 조정해 고랭지 배추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등 여름 배추 수요가 많은 시기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 유형입니다.
농진청은 햇빛과 비를 차단하는 시설로 준고랭지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고 드론을 이용해 정밀하게 생육 상태를 진단합니다.
또 저장 기간이 짧은 여름 배추에 특수 필름을 씌워 저장 가능 기간을 45∼60일로 연장하는 기술을 적용합니다.
아울러 반쪽시들음병(잎이나 줄기가 노랗게 변해 시드는 증상)을 방제하기 위해 미생물 퇴비를 제작하고 병 저항성이 강한 유전자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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